천연기념물 제402호 - 1998. 12. 23. 지정

▲ 은행나무 전경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는 나이가 8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25.5m, 둘레 8.7m의 크기로 3m 위치까지 한 줄기이며 그 위부터는 3개의 가지로 나뉘어졌다.

맹아 및 유주가 유난히 발달했는데, 맹아는 새로 난 싹을 말하며, 유주는 가지 사이에 혹 또는 짧고 뭉뚝한 방망이처럼 생긴 가지를 말한다.

유주는 일종의 뿌리가 기형적으로 변한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보조국사가 고려 명종 5년(1175)에 적천사를 다시 지은 후 짚고 다니던 은행나무 지팡이를 심은 것이 자라서 이처럼 큰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유주발달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생물학적·민속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3m 위치까지 외줄기이며 그 위에서 3개의 가지가 나 있고 나무높이 25.5m, 가슴높이 둘레 8.7m에 이른다.

지표 부위의 원줄기에 접해 맹아가 서편으로 1개, 남동편으로 1개, 북편으로 1개 등 모두 3개가 수직으로 나 있다. 전체적으로 외적 손상이 없고 영양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수형이 아름답다.

보조국사가 고려 명종 5년(1175)에 적천사를 중건한 후 짚고 다니던 은행나무 지팡이를 심은 것이 자라서 이처럼 큰 거목이 되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1985년 10월 15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58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던 것을 199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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