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402호 - 1998. 12. 23. 지정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는 나이가 8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25.5m, 둘레 8.7m의 크기로 3m 위치까지 한 줄기이며 그 위부터는 3개의 가지로 나뉘어졌다.
맹아 및 유주가 유난히 발달했는데, 맹아는 새로 난 싹을 말하며, 유주는 가지 사이에 혹 또는 짧고 뭉뚝한 방망이처럼 생긴 가지를 말한다.
유주는 일종의 뿌리가 기형적으로 변한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보조국사가 고려 명종 5년(1175)에 적천사를 다시 지은 후 짚고 다니던 은행나무 지팡이를 심은 것이 자라서 이처럼 큰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유주발달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생물학적·민속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이 은행나무는 3m 위치까지 외줄기이며 그 위에서 3개의 가지가 나 있고 나무높이 25.5m, 가슴높이 둘레 8.7m에 이른다.
지표 부위의 원줄기에 접해 맹아가 서편으로 1개, 남동편으로 1개, 북편으로 1개 등 모두 3개가 수직으로 나 있다. 전체적으로 외적 손상이 없고 영양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수형이 아름답다.
보조국사가 고려 명종 5년(1175)에 적천사를 중건한 후 짚고 다니던 은행나무 지팡이를 심은 것이 자라서 이처럼 큰 거목이 되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1985년 10월 15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58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던 것을 199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에코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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