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403호 - 1999. 4. 6. 지정

▲ 성주 경산리의 성밖 숲 1380년대(추정)
성주 경산리 성밖숲은 성주 읍성(邑城) 서문 밖에 만들어진 숲으로 조선 중기 서문 밖의 어린 아이들이 이유없이 죽자 풍수지리설을 따라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 성밖 숲에는 나이가 300∼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왕버들 59그루가 자라고 있다.

성주 경산리 성밖숲은 왕버들나무로만 이루어진 숲으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의 풍수지리, 역사, 문화, 신앙에 따라 만들어진 전통적인 마을 숲으로 향토성, 민속성, 역사성 등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성주 경산리 성밖 숲

풍수지리사상에 따라 성주읍성 밖에 조성한 숲으로 300~500년 생 왕버들 59주가 자라고 있다. 경산지(京山誌) 및 성산지(星山誌)의 기록에 의하면 성밖마을에 소년들이 죽는 등 흉사가 이어져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숲을 조성하였다고 전한다. 마을의 풍치와 보호를 위한 선조의 전통적 자연관을 잇는 전통적 마을 숲이다.

성(城)밖 숲은 노거수 왕버들나무로만 구성된 단순림으로 학술적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마을의 풍수지리 및 역사·문화·신앙에 따라 엽승적으로 조성되어 마을 사람들의 사회적 활동과 토착적인 정신문화적 생활터로 이용되고 있는 전통적 마을 비보림(裨補林)으로 향토성과 역사성을 가진 숲이다. 

▲ 성주 경산리의 성밖 숲 1380년대(추정)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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