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404호 - 1999. 4. 6. 지정

▲ 영천 자천리의 오리장림 1580년대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五里長林)은 마을의 바람막이, 제방보호 및 홍수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숲이다. 1500년대에 마을 주민들이 만든 것이라고 전하는데, 현재 굴참나무 등 12종 28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오리장림이라는 숲의 이름은 숲의 길이가 5리(2㎞)에 달해 옛부터 오리장림이라 불렸다고 전한다. 근래에 들어서는 자천숲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을 주민들은 이 숲이 만들어진 때부터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안을 위해 제사를 지내고 있다.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은 제방보호, 마을 수호 및 마을의 경관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풍치림의 기능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자연애호사상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자료가 되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영천 자천리의 오리장림 1580년대
마을의 풍치, 제방 보호 및 홍수방지를 위해 조성한 인공림으로 그 길이가 2㎞(五里)에 달해 오리장림(五里長林)이라고 부른다. 마을에서는 이 숲을 신성시하여 약 400년 전부터 매년 정월 대보름날 자정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굴참나무 등 12종 280여 주가 혼유림을 구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구막이와 방풍 및 주민의 정서적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숲으로서 향토성과 경관적·민속적·학술적 가치가 크고 우리 민족의 자연사상의 지혜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보존할 가치가 인정된다. 

▲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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