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405호 - 1999. 4. 6. 지정

▲ 의성 사촌리 가로숲
의성 사촌리 가로숲은 고려말 안동 김씨 시조인 김자첨이 안동으로부터 이곳 사촌으로 이사를 와서 마을 서쪽의 평지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 만든 방풍림이라고 전해진다. 사촌에서는 이 숲을 서림(西林)이라고 부르고 있다.

현재 이 숲에는 나이가 300∼600년 정도되는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등 10여 종, 500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의성 사촌리 가로숲은 조선 선조(재위 1576∼1608)대에 영의정을 지낸 서애 유성룡이 출생하였다는 전설을 간직한 숲으로 우리 선조들의 자연관을 알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의성 사촌리의 가로 숲 1380년대(추정)
약 600년 전 안동 김씨 중시조(中始祖)가 이곳에 정착할 때 마을의 허전함을 보완하기 위해 심었다고 전해지는 방풍림이다.

또한 1592년 서애 유성룡 선생의 어머니가 친정인 사촌에 다니러 왔다가 이 숲에서 유성룡을 출산했다는 전설도 있다. 숲의 경관이 아름답고 조화롭게 어우러져 선조들의 자연관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 의성 사촌리의 가로 숲 1380년대(추정)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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