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410호 - 1999. 4. 6. 지정
거창 당산리 당송은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웅-웅-웅”소리를 내어 미리 알려준다고 하는데 이처럼 신령스럽다하여 영송(靈松)이라 부르기도 하며, 국권을 빼앗긴 일(1910), 광복(1945) 및 한국전쟁(1950) 때에는 몇 달 전부터 밤마다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마다 이 나무에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주민 전체가 모임을 만들어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거창 당산리 당송은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나무의 수령은 600여년으로 전하며, 나무의 수령이나 굵기, 수형으로 볼 때 보기 드문 소나무 노거수이고 생육상태도 양호하다.마을의 당산목으로서 나라에 변고가 있을 때 소리를 내어 미리 알려줌으로써 신령스런 나무라 하여 영송(靈松)이라고 부른다. 이에 따라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 영송제(靈松祭)를 올린 후 대동회를 열고 1년간 당송을 보호할 사람을 선정한다.
수형이 아름답고 마을 주민의 정서적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등 보존할 가치가 있다.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에코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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