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428호 - 2001. 5. 7. 지정

▲ 완도 대문리의 모감주나무 군락(전경)
완도의 남서쪽 해안선을 따라 길이 약1㎞, 폭 40∼100m의 장방형 모양으로 모감주나무 474주가 타 수종과 함께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이곳 완도 대문리의 모감주나무 군락은 지금까지 발견된 모감주나무 군락 중 가장 오래되고 큰 나무들로 구성되어 있고 숲의 상태가 양호하여 "안면도의 모감주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138호)" 및 "포항 발산리의 모감주나무·병아리꽃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371호)"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모감주나무 군락으로서 그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 모감주 나무 줄기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세계적인 희귀수종으로 7월에 황색 꽃이 피며 중국의 문헌 「三才圖解(1609)」에서는 키 큰 나무로 흑색의 단단한 씨가 들어 있어 목란자(木欒子)라 하였고, 꽃은 황색물감으로 사용하며 사찰 주위에 많이 심어 종자는 염주나 비누 대용으로 사용하여 염주나무라고도 부르고 있다.

모감주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압록강 하구, 황해도 초도와 장산곶 사이, 경기도 덕적도 북리, 충북 영동과 월악산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해류에 의한 식물전파 경로를 아는데 매우 중요한 지표식물이 되고 있다.

▲ 완도 대문리 모감주나무 군락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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