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내 김치 생산업체의 조직화를 통한 품질 고급화, 공동마케팅 등 김치산업 발전을 위해 사단법인 ‘전남 김치생산자협회’가 연내 설립될 전망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도내 김치 생산자 업체 대표들이 수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규합한 결과 설립의 필요성을 인식해 출범하게 된 것이다.

전남김치생산자협회는 20명의 발기인으로 출범하며 초대 회장에 영암 왕인식품 박정희 대표가 선임됐다.

박정희 대표는 “전남 김치생산자협회는 앞으로 남도 김치의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확대해 안정적 소득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지역농업 발전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내에는 현재 79개의 김치 생산업체 있으며 연간 14만1천톤을 가공·판매함으로써 492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시장 교섭력 확보 등 품목별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조직화·규모화가 중요하다”며 “김치생산자협회와 함께 품질 균일화, 공동마케팅 등 다각적인 시책을 통해 김치산업을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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