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물관리 다자간협의체(Initiative on Water Governance)에 가입, 물관리 정책에 대한 고민과 발전방향을 공유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OECD 물관리 다자간 협의체'는 각 나라의 여러 그룹들이 모여 물관리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협의체로 지난 3월 파리에서의 첫 미팅을 시작으로 구성됐다.

이 협의체의 주요 목표는 △물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정부조직 △통합 수자원 관리 △물관리의 신뢰 및 투명성 증진 등이며, UNESCO, BRICs, MENA, NGOs, Suez(민간사업자), 학계 등 다양한 그룹으로 구성돼 정책포럼, 물 관련 정보 수집 및 조사, 글로벌 물 관련 이슈 도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운영방안으로는 △연간 2회 정책포럼 개최 △물관리 포털 개설해 뉴스레터 게재 및 정보교환 △주제별, 지역별 working group 운영 등이 있다.  

OECD 관계자가 지난 5월 서울시를 방문하여 서울시의 물관리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가입을 요청했으며, 서울시는 내부적 검토를 거쳐 지난달(7월) 시장 친필서명을 득한 동의서를 제출함으로써 가입절차를 완료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물관련 연구결과 및 각종 자료들을 웹 포털 등을 통해 OECD와 공유하고 물관련 주요 이슈에 대해 국제협력을 강화해 상호보완을 통한 물관리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올해 11월에 파리에서 열리는 2차 회의에 참석해 서울시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제7차 WWF(World Water Forum)가 2015년 상반기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시 정만근 물관리정책관은 “서울시의 물관리 정책과 기술을 발전시키고 서울시의 발전된 물 관련 기술이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제사회에서 서울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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