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신성장동력인 의료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 현지에 ‘충청북도의료관광 홍보관’을 설치한다. 충북도는 이를 '전초기지' 삼아 의료관광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그동안 팸투어 등의 행사가 단발성으로 끝나는 단점을 보완하고 지속적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됐다.

충청북도와 의료기관 및 유체업체는 우선 공동으로 중국 항주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홍보관을 설치ㆍ운영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 충북도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와 우즈베키스탄에 '충청북도의료관광 홍보관'을 설치키고 하고 지난 1일 관련기관과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지난 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참여기관과 대한항공 관계자, 의료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청주시내 모 의료기관에서 의료연수를 받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의사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충청북도의료관광 홍보관’이 설치되는 중국 항주는 청주공항에서 주 4회 직항로가 개설돼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현지 설명회, 초청 팸투어를 통해 이미 협력 관계가 구축된 도시다.

충북도내에서는 하나병원과 효성병원, 한국병원, 고은몸매의원, 와인피부과성형외과의원, 참조은치과병원, 이즈치과, 솔트메디스 등 8개 병원이 함께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우즈베키탄 타슈켄트는 해외설명회를 2회 실시하면서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우즈베키스탄 의사 5명이 도내 병원에서 의료연수를 하는 등 충청북도 의료관광의 인지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 곳에는 청주의료원, 고은몸매의원, 연세로즈엘의원, 유로센터비뇨기과의원, 참조은치과병원, 솔트메디스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충청북도의료관광 홍보관'은 향후 충북 의료관광 전담 전초기지 역할로 외국인환자 유치 마케팅 활동, 도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및 현지의료인 교류확대 등 충청북도 의료관광 창구역할을 하게 되며, 홍보관 설치ㆍ운영비는 참여기관이 공동 부담하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홍보관 설치는 민관이 협력해 해외 현지공략에 나선 최초의 사례”라며, “전략적 유치 대상국 현지에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적인 마케팅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도내 의료관광 활성화와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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