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흙을 살리고 유기농업 실천 기반을 다져나가기 위해 가축 분뇨를 자원화하는 고품질 유기질비료 생산과 공급에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내년 263억원의 국고를 들여 52만7천톤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전남도는 유기질비료 생산업체, 축산농가대표, 도, 농업기술원, 시군 및 지역농협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고품질의 유기질비료 생산 공급을 위한 연찬회를 지난 13일 개최했다.

연찬회에서 전남도내 82개소 유기질비료 생산업체들은 불량퇴비 근절과 양질의 퇴비생산에 솔선수범하고 업체 상호간에 비방하지 않고 서로 협력 상생하며 지역내 가축분뇨를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순환농업을 통한 유기농 생태 전남 실현에 앞장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남도는 2012년 263억원의 국고를 들여 52만7천톤의 유기질비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유기질 비료는 1천400원/20kg을 지원하고 부산물비료는 지난해 7월부터 실시된 퇴비 품질등급제에 따라 가축분퇴비는 1등급 1천200원, 2등급 1천원, 3등급 700원을 지원하며 일반퇴비는 1등급 1천원, 2등급 800원, 3등급 500원 등 품질 등급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특히 유기질비료 생산에 축산농가 가축 분뇨를 원료로 사용토록 하고 도내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우선적으로 공급해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통한 순환농업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연찬회를 통해 도내 업체간 기술과 정보교류를 통해 고품질의 유기질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 앞으로 농업인들이 보다 값싸고 품질 좋은 유기질비료를 활용해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