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하 8.1도 대관령 13도, 경기중북부 한파특보…감기기상지수도 '높음'

▲ 기상청 제공, 감기기상지수.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하로 떨어지며 올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쳤다. 특히 경기중북부와 강원도 내륙지방엔 한파특보가 발효됐으며 감기 위험도를 알리는 감기기상지수는 '높음'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기온이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북서풍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훨씬 낮게 느껴지고 있다.

지역별 기온은 서울 영하 8.1도, 인천 영하 6도, 수원 영하 6.4도, 춘천 영하 8.7도, 강릉 영하 5.4도, 청주 영하 6도, 대전 영하 4.6도, 전주 영하 4.3도, 광주 영하 4.3도, 대구 영하 3.4도, 부산 영하 1.1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서울은 영하 3도, 인천 영하 3도, 수원 영하 2도, 춘천 영하 2도, 강릉 0도, 청주 영하 2도, 대전 영하 1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4도로 예상된다.

이 같은 강추위로 인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을 알려주는 ‘감기 기상지수’ 역시 서울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높음'으로 나타나고 있다. 

4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기상청은 이 단계에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는 피하는 게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모레(17일)까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평년보다 3~5도 낮은 날씨가 이어지고, 강한 바람에 의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이번 추위는 일요일인 18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져, 다음주 월요일(19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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