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은 우리나라 관광기념품산업 시장규모가 1조 2천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서울(83%), 경기(21%), 제주(12%) 순으로 많이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기준 관광기념품산업은 2조 원의 생산효과, 1억 원의 부가가치효과 창출, 4만여 명의 고용효과와 9백억여 원의 조세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외국인전용 관광기념품 매출액은 2007년 4,246억 원에서 2011년 1조 842억 원으로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지역별 외국인전용 관광기념품 사업체수는 서울이 78개소(47%)로 가장 많고, 제주 30개소(18%), 경기 27개소(16%) 순이다.

경기도의 관광기념품 연관사업체수는 29,353개로 전국대비 26%이며, 종사자수는 222,604명으로 전국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 기준 외국인이 많이 찾는 방문권역은 서울(83%), 경기(21%), 제주(12%)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방문지로는 에버랜드가 42%로 가장 높고, 수원화성(24%), 휴전선/판문점(23%), 민속촌(21%), 서울랜드(6%) 순이었다.

여행중 참여활동은 쇼핑이 73%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2010년 61% 대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는 식도락관광(48%), 업무수행(17%), 고궁/역사유적지 방문(14%) 순이다.

쇼핑품목은 향수/화장품(46%), 의류(41%), 식료품(3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광기념품 구매시 개선 요구사항으로는 언어소통(19%), 판매점 위치 또는 판매방식(14%), 가격(10%), 한국적인 전통성(9%)을 꼽았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수진 연구위원은 “성공적인 관광기념품 개발은 하나의 관광지 홍보수단으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수요자 중심의 관광기념품산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관광기념품은 교통과 숙박, 식음료와 더불어 관광소비의 주요 지출항목인 만큼 경기도 관광기념품의 차별화 방안 모색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