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올 해 동안 감축한 온실가스 량은 37만7천5백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지난 1월부터 11월말까지 34만2천2백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고, 12월말까지는 37만7천5백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전망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8년 4월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협약을 체결하였고, 2015년까지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인 661천톤의 감축목표를 설정, 이를 달성하기 위해 11개팀 22개부서 5개 자치구로 구성된 ‘기후변화대응 추진기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감축시책은 탄소은행 가입 확대, 광주그린액션 추진, 친환경자동차 보급, 가로등·보안등 LED교체, 집단에너지 공급, 신재생에너지 보급, 천만그루 나무심기, 상무소각장 여열활용, 바이오가스 생산 등이다.

또한, 시는 Post-교토체제 대비 92개 기관·기업체가 참여해 탄소배출권 모의거래를 통한 사전경험 습득과 시민·기업·사회단체·행정이 참여하는 ‘광주그린스타트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온실가스 줄이기 범시민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5일간에 걸쳐 2011년 기후변화대응 추진기획단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온실가스 감축실적과 우수부서를 선정했다.

시는 전문가, 언론인, 시민단체, 공무원 등 총4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시, 자치구, 공사·공단 등 27개부서·기관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달성도, 사업추진의 난이도·창의성·효율성, 신규사업 발굴 및 대외홍보 등 12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온실가스 감축 최우수 부서·기관으로 시 전략산업과, 서구청, 도시철도공사가, 우수부서·기관으로는 시 환경정책과·공원녹지과, 광산구청, 도시공사가 각각 선정됐다.

광주시는 내년부터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현상에 적응하기 위해 건강, 재난·재해, 농업, 산림, 물 관리, 생태계, 적응산업 등 기후변화적응 대책도 적극 추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작은 행동 하나가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첫걸음으로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저탄소 생활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