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2년 인구,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20개 분야 335개 주요 통계를 통해 서울의 현재 사회생활상을 알 수 있는 '2013년 제53회 서울통계연보'를 10일 발간했다.

서울 통계연보는 1961년 최초 발간된 이래 올해로 53회째를 맞고 있으며, 전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20개 분야 335개의 각종 통계를 수록하고 있다. 올해는 '기초노령연금수급자수' 통계를 신설했다.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인구는 1961년 제1회 서울통계연보 발간이래 1960년 244만5천명에서 2012년 1,044만2천명으로 4.3배나 증가했다.

서울인구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2년(1,044만2천명)에는 2011년(1,052만9천명)보다 8만7천명(0.8%) 감소했다.

▲ 서울 인구 추이.
세대수도 2012년 417만7,970세대로 2011년 419만2,752세대보다 1만4,782세대 감소했다.

또한 평균세대원 수는 10년 전(2002년) 2.82명에서 2012년말 2.44명으로 0.38명 감소하여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의 등록 외국인은 2012년말 현재 24만7,108명으로, 총 인구의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1년 대비 31,987명(△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 18만44명(72.9%), 일본 8,961명(3.6%), 미국 8,061명(3.3%), 베트남 6,912명(2.8%)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국 국적 등록 외국인은 2011년 21만1,820명보다 3만1,77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말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고령자)은 111만995명이며, 불과 10년새(2002년 615,562명) 49만5,433명(80.5%)이 증가해 고령화사회가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2012년말 현재 서울시민 평균연령은 2011년 38.7세에 비해 0.5세가 높아진 39.2세로 조사됐으며, 이에 따라 향후 2~3년내 서울시민 평균연령이 40세를 넘어 설 것으로 예측된다.

전체 인구대비 연령별 인구구성비는 0~14세 12.9%, 15~64세 76.5%, 65세이상 10.6%으로 조사됐으며, 0~14세 유소년 인구는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는 반면에 65세이상 고령인구는 지속적인 증가를 나타냈다.

서울 인구는 여성(528만2,761명)이 남성(515만9,665명)보다 12만3,096명이 많으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고령자)의 경우 여자(62만6,650명)가 남자(48만4,345명)보다 1.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2012년 인구구조 형태는 항아리형으로 출생률이 낮으며, 청장년층의 비중이 높고, 또한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인층이 증가되었음을 보여준다.

65세 이상 어르신(고령자)이 많이 거주하는 자치구는 노원구(6만1,218명), 은평구(6만776명), 송파구(5만8,490명)순으로 나타났다.

2012년 공원 수는 2,714개소로 2011년 2,643개소보다 71개소(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공원면적은 169,125천㎡으로 2011년 170,003천㎡보다 878천㎡ 감소했으나, 1인당 공원면적은 16.2㎡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현재 서울시내 보육시설은 6,538개소로, 2011년 6,105개소보다 433개소(7.1%)가 증가했고, 보육시설 이용 아동수는 2012년 23만9,335명으로 2011년 21만4,863명보다 2만4,472명(11.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시설별 현황은 가정내 시설이 3,119개소(47.7%)로 가장 많고, 민간시설 2,514개소(38.5%), 국공립시설 690개소(10.6%) 순으로 나타났다.

보육시설당 보육아동수는 평균 37명이며, 민간시설이 12만2,861명(51.3%)으로 가장 많고, 국공립시설 5만3,601명(22.4%), 가정내 시설 5만1,370명(21.5%) 순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보육시설은 노원구 566개소(8.7%), 송파구 417개소(6.4%), 강서구 410개소(6.3%) 순으로 많고, 중구는 57개소(0.9%)로 가장 적었다.

▲ 2012년 서울 주택 유형별 분포.
2012년말 현재 서울의 총 주택수는 349만7,951호로 주택보급률은 97.3%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344만9,176호보다 4만8,775호(1.4%) 증가한 것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4.2%을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다가구 주택 31.8%, 다세대주택 14.2% 순으로 조사됐다.

주택보급률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은평구로 105.8%이며, 그 뒤를 이어 서대문구 101.5%, 중구 101.4%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자치구는 관악구로(89.5%) 나타났다.

2012년 자동차 전체 등록대수는 296만9,184대로 2011년 297만7,599대보다 8,415대(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가용은 2012년 275만9,567대로 2011년 275만6,126대보다 3,441대(0.1%)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92.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영업용 6.7%, 관용 0.4% 순으로 나타났다.

2012년 서울에선 하루에 257명이 태어났고, 113명이 사망했으며, 196쌍이 결혼, 55쌍은 이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하루평균 3만437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출생은 하루평균 257명이 태어나 2011년 251명보다 하루평균 6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수는 10년 전('02년)에 비해 하루 평균 105명에서 113명으로 증가했다.

하루에 196쌍이 결혼하고 55쌍은 헤어지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혼인은 최근 5년간 하루평균 189쌍에서 196쌍으로 큰 변동이 없는 반면, 이혼은 이혼숙려제 시행(2008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외국인 방문객은 하루평균 3만437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는 하루 평균 5,861명이 이사(주민등록 전출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1년 6,415명보다 554명(8.6%)이 감소했다.

2012년 하루 평균 전출입 인원을 분석해 보면, 자치구내 이동이 1,294명, 자치구간 이동이 1,628명, 시외전입이 1,328명, 시외전출이 1,611명으로 나타났다.

하루에만 서울은 699만명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457만명이 시내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은 지하철이며, 시내버스에 비해 1.5배나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지하철 노선별 이용률은  2호선(29.4%), 7호선(13.2%), 5호선(12%), 4호선(11.9%), 3호선(11.2%), 6호선(7.4%), 1호선(6.6%), 9호선(4.9%), 8호선(3.4%) 순이었다.

서울은 하루에만 12만9,055MWh의 전력과 13만 배럴의 유류, 1,342만9천㎥의 도시가스를 소비하고 있으며, 1인당 303ℓ의 수돗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하루 전력사용량은 12만9,055MWh로 2011년(12만8,501MWh) 보다 554MWh(0.4%) 증가했으며, 용도별로는 서비스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이 전체 전력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류 소비량은 하루 평균 13만 배럴로 2011년 보다 3천 배럴(2.4%) 증가한 반면, 도시가스 소비량은 1,342만9천㎥로 2011년 보다 8만8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은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303ℓ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하루 평균 범죄 발생건수는 980건, 화재는 15.6건이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는 1.14명이었다.

서울시 류경기 행정국장은 “올해로 제53회째 발간되는 서울통계연보가 서울의 변화된 모습을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통계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12년 서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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