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김제지평선축제'와 '화천산천어축제'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지난 12일 축제 현장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리나라 농경문화를 보여주는 '김제지평선축제'와 CNN에서 세계 겨울의 7대 불가사의로 소개된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 밖에도 '광주7080충장축제' 등 최우수 축제 8개와 '대구약령시한방축제' 등 우수 축제 10개, '파주북소리축제' 등 유망 축제 20개 등 총 40개를 2014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 2014년도 문화관광축제.
문체부에 따르면 2013년 문화관광축제 42개 중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명예대표축제로 졸업했으며, 한 등급에서 3회 이상 선정, 지원된 일몰대상 4개를 포함해 총 7개가 이번 선정에서 제외됐다.

반면 '거창국제연극제', '동래읍성역사축제(부산)', '여주오곡나루축제', '파주북소리축제', '한성백제문화제(서울)' 등 5개의 신규축제가 새롭게 선정돼 총 40개의 축제가 2014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축제에 대해서는 등급별로 대표축제에 각 5억 원, 최우수 축제 각 2억5,000만원, 우수 축제 각 1억3,000만원, 유망 축제 각 8,900만원 등의 관광진흥기금(60억 원)이 지원되며,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해외 홍보와 축제 마케팅 등이 지원된다.

특히 대표축제에만 부여한 명예축제를 2014년부터는 일몰된 최우수축제까지 확대해 명예성을 부여하여 기타 일몰축제 등과 함께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해외 홍보와 축제 마케팅 등을 간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문체부는 내년부터 문화관광축제의 평가지표를 조정해 축제기획서를 사전 평가하고, 축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등 평가를 강화해 나갈 방침다.

아울러 문화관광축제 사업 20주년(2015년) 계기로 그간의 성과평가와 선정·평가제도 등 축제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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