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실시한 전국 수도사업자에 대한 관리실태 시범평가에서 전북 전주시가 인구 30만 이상 Ⅰ그룹 중 우수 자치구로 성정됐다. 또 경기 과천시는 Ⅱ그룹에서, 경남 창녕군은 Ⅲ그룹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수도사업자의 경영 개선 유도와 서비스 개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2011년도 ‘수도사업자 운영·관리 실태 시범평가’를 실시하고 전북 전주시 등 4개 지자체를 우수 수도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수 수도사업자 4개소 및 K-Water 2개 지역본부에 대한 평가결과 우수하다고 판단된 수도권 본부에 대하여는 인증패가 수여된다.

올해 처음 실시한 ‘수도사업자 운영·관리 실태 시범평가’는 기존 정수장 평가가 시설점검 위주로 추진됨에 따라 수도사업자에 대한 종합적 평가가 미흡하다고 판단,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도사업자의 서비스 개선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수도서비스 평가 제도를 도입하고자 지난해 12월 '정수장 운영 및 관리실태평가' 제도를 '수도사업 운영 및 관리 실태평가'로 전면 개정한 후 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시범평가는 전국 164개 수도사업자를 재정자립도, 급수인구 등 사업여건을 고려하여 4개 그룹으로 분류한 후 그룹별 5개 수도사업자 총 20개 지자체 및 K-Water 산하 2개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인력 및 시설·운영 분야 등 7개 분야 44개 항목을 평가했다.

수도사업자에 대한 시범평가 결과, 자체 특허개발 등 숙련된 운영기술로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전라북도 전주시가 Ⅰ그룹(인구 30만이상) 중 우수로 선정됐다. 경기 과천시는 정수장 시설개선 등에 우수한 평가를 받아 Ⅱ그룹(30만 미만 시지역) 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또한, Ⅲ그룹(5만이상 군지역)에서는 경남 창녕군이 선정됐고 Ⅳ그룹(5만미만 군지역)에서는 전남 구례군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환경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우수사례 발표회 등을 통해 지자체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자체별로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체 개선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2년부터는 시범평가 결과를 토대로 평가항목 및 주기 등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한 후 시행할 계획”이라며 “실제 국민들의 서비스 수준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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