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12월 13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위원장 김내수 충북대 교수)를 개최하고, 한우 보증씨수소 12두를 새로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림수산식품부의 한우개량사업으로서 농협 가축개량원 한우개량사업소가 당대검정과 후대검정을 실시하고,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성장형질과 도체형질에 대한 국가단위 유전능력평가를 실시한 후, 가축개량협의회(한우분과)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개체의 유전능력과 2012년 정액 수급량을 고려해 12두를 선발했는데, 선발된 보증씨수소는 KPN719, KPN740, KPN783, KPN784, KPN785, KPN786, KPN789, KPN791, KPN797, KPN802, KPN822, KPN829 등이다. 

이번에 선발한 12두의 한우 보증씨수소 중 도체중은 KPN802, 등심단면적과 근내지방도는 KPN783, 등지방두께는 KPN719가 가장 우수한 보증씨수소로 평가됐다. 

또한, KPN802의 경우 한우 육종농가에서 선발된 개체로서 앞으로 KPN802를 생산한 농가는 정액 판매량에 따라 개량장려금을 받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올 2월부터 약 3년 간 농협 가축개량원을 통해 전국 한우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농진청 가축개량평가과 박병호 박사는 “한우농가에서는 각 보증씨수소의 형질별 특성을 파악해 농가의 개량방향에 맞는 교배 정액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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