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노트 와그너 지음, 모멘텀 펴냄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학문분야인 ‘환경경제학’을 연구하는 이들의 상당수는 환경론자, 생태학자가 아닌 경제학자다.

그들은 인적, 지적, 재산자원만이 아니라 자연자원 역시 ‘경제학의 논리’로 분석, 연구하며 지켜나가야 할 자산으로 본다.

 
『누가 마지막 나무를 쓰러뜨렸나』는 환경경제학자 거노트 와그너가 경제학이 어떻게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수많은 환경 문제를 시장 중심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통해 지구 기온 상승률이 기후학자들의 예측과 얼마나 다른지, 그동안의 시스템들이 얼마나 자본주의와 동떨어져 있었는지, 성장을 꾀하면서 지구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을 조목조목 지적한다.
 
또한 성장을 꾀하면서 지구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한다.

세계적 경제학자인 거노트 와그너와 와이츠먼 등이 전혀 다른 분야인 기후위기를 연구한다는 것은 결코 낯선 일이 아니다.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학문분야인 ‘환경경제학’을 연구하는 이들의 상당수는 환경론자, 생태학자가 아닌 경제학자다.

이들이 환경경제학을 통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70억 인류 가운데 단 한 사람인 당신의 노력만으로 뭐가 달라지냐"는 것.

이들 역시 처음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경제학자는 아니었다.

그런데 대차대조표를 들여다보고 인플레이션이니 스태크플레이션이니 하는 것들에 푹 파묻혀 있던 그들이, 어쩌다 자연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일까?

인적, 지적, 재산자원만이 아니라 자연자원 역시 ‘경제학의 논리’로 분석, 연구하며 지켜나가야 할 자산으로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선진국의 환경경제학자들은 여러 정부 부처에서 일하며 기후 변화나 자연자원의 오염 및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학적 잣대를 도입하고 있으며, 그 효과는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저자 거노트 와그너는 "과학자들이 변화를 예측할 수 있고 환경론자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일깨울 순 있지만, 지구를 살릴 정책을 고안하는 것은 경제학자여야 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경제학자가 쓴『누가 마지막 나무를 쓰러뜨렸나』에는 과연 환경문제에 대한 해답이 제시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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