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인증제
2018-12-03 김정문 기자
세계지질공원인증제도란 지질다양성 보전과 교육·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도모를 위해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제도로 국제적으로 급속히 확산추세에 있다.
세계유산(world heritage)과 생물권보전지역(인간과 생물권계획:mab:man and biosphere)과 함께 유네스코가 참여하는 자연환경 분야 ‘빅3’로 불리고 있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적 특성이 있는 지역을 보호하기도 하지만 세계지질공원은 '활용'을 통한 관광과 지역경제를 증진하는 것에 중점을 둔 세계적인 네트워크다.
지질공원 지침은 2008년 6월 제3차총회 때 일부 수정돼,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던 것을 국가위원회(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통보만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후 2004년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지질공원(ggn)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세계지질공원의 신청 주체는 지방자치단체지만 인증 후 평가가 매우 엄격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인증 후에는 4년마다 활동을 평가해 취지와 맞지 않을 경우 개선을 권고하고 그 후에도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지질공원 네트워크에서 삭제하고 있다.
세계지질공원은 현재 한국(제주, 청송, 무등산)을 비롯해,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프랑스 등 40개국 140개가 인증된 상태다. 이중 중국이 29개(2017년말 현재)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