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개통일(1970년 7월7일)을 기념하는 제23회 '도로의 날' 행사가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한 도로교통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월) The-K 서울호텔에서 개최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는 '도로의 날'은 지난 1992년부터 지정해 운영 중이며, 이날 행사에서는 서해안 및 제2중부 고속도로 등 총 12개 노선의 공사를 수행해 도로산업 발전에 기여한 두산건설(주) 양희선 사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한다.

또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제안해 강원도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파라과이, 캄보디아 등의 도로사업 설계를 통해 국위선양을 한 (주)삼보기술단의 이두화 회장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한다.

이 밖에 (주)건화의 김홍주 전무이사에게 산업포장을, (주)이너콘의 윤유현 대표이사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는 등 총 15명에게 정부포상이 실시된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도로안전에 대한 진단 및 의식 고취를 위해 재난안전 관련 영상 전시회와 함께 정부, 학계, 업계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도로 안전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 여형구 제2차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에 잇달아 발생한 재난사고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과거 성수대교 붕괴와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부족한 재원으로도 국민들의 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수 있도록 도로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하며, 도로의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ICT와 같은 기존 산업과 활발하게 융합해야 한다"고 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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