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고윤화)이 자외선 B와 함께 자외선 A까지도 반영한 '총자외선지수'를 새로 개발, 15일부터 11월 30일(일)까지 기상청 기후변화정보센터 누리집(http://www.climate.go.kr)을 통해 시험 서비스에 들어간다.

태양의 자외선은 자외선 A(UV-A), B(UV-B), C(UV-C)로 구별되며, 성층권 오존층을 통과하면서 UV-C는 모두 흡수되고, UV-B는 10%만이, UV-A는 95%가 지표에 도달하게 된다.

▲ UV-A와 UV-B의 피부 침투 정도.

자외선 B는 표피·상피까지 침투해 색소침착, 홍반(화상), 백내장, 피부암 등을 유발하며, 자외선 A는 표피·상피보다 더 깊게 침투하여 피부노화, 주름 등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전국 6개 지점에 설치된 자외선 측정장비로 관측한 자외선 B의 지수만 산출해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UV-A와 UV-B을 모두 포함한 총자외선지수를 권고함에 따라 이번에 새로운 산출 방법을 개발, 시험 서비스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개발한 총자외선지수는 봄철과 가을철의 피부 관리에 유용하다.

태양의 자외선은 자외선 A(UV-A), B(UV-B), C(UV-C)로 구별되며, 성층권 오존층을 통과하면서 UV-C는 모두 흡수되고, UV-B는 10%만이, UV-A는 95%가 지표에 도달하게 된다.

자외선 A의 피부에 대한 영향은 자외선 B의 약 30% 수준이며, 자외선 B는 7∼8월에 최대인 반면에 자외선 A는 5∼6월에 최대이다.

▲ 자외선지수의 범위에 따른 주의사항.
자외선 A는 피부노화, 주름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5~6월부터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자외선 A와 B를 모두 반영한 새로운 총자외선지수는 봄철 자외선에 대처할 수 있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자외선지수는 시험 서비스를 거쳐 2015년 3월부터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을 통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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