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수기 때도 국립공원 대피소·야영장에 대한 추첨제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10월 16일 ~ 11월 16일 기간 중 국립공원 대피소·야영장을 이용하려면 이달 22일까지 추첨 신청을 해야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지난 여름성수기에 대피소 추첨제를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이번 가을성수기에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금까지 대피소와 야영장에 대해 선착순 예약제를 적용했으나 과다한 예약경쟁으로 인한 불편과 인터넷 속도 차이에 따른 불만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여름성수기에 처음으로 추첨제를 도입했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 성수기에 실시한 추첨제가 상당히 효과적이었다고 보고 이번 가을 성수기에도 실시하기로 했다.

가을성수기 추첨제 대상시설은 대피소 12개소와 야영장 21개소이며 추첨제로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10월 16일부터 11월 16일까지다.

추첨제 적용 대피소는 지리산 장터목·세석·벽소령·로터리·연하천·노고단, 설악산 중청·희운각·수렴동·소청·양폭, 덕유산 삿갓재 대피소 등이다.

또 추첨제가 적용되는 야영장은 지리산 백무동·소막골·내원, 한려해상 학동, 설악산 설악동, 내장산 내장·가인, 가야산 치인·삼정·백운동, 덕유산 덕유대, 주왕산 상의, 태안해안 학암포, 다도해해상 팔영산, 치악산 구룡·금대, 월악산 닷돈재·송계, 소백산 삼가·남천, 월출산 천황사 등 21개소다.

추첨신청은 9월 16일부터 23일까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은 9월 23일이며 추첨결과는 예약통합시스템에서 조회 가능하고 당첨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한편, 추첨 신청이 미달되거나 당첨됐다가 취소된 잔여석은 평소처럼 선착순 방식으로 예약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