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는 24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고용노동부, LG전자, LG화학 등과 함께 ‘친환경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LG 소셜 펀드, Social Fund)’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와 LG화학은 총 6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주체’ 또는 ‘소셜 벤처’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3년 동안 연간 2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고 경영자 교육, 생산성 향상 컨설팅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서 사회적경제 주체라 함은 사회적 목적과 민주적 운영원리를 가진 경제활동 조직으로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을 말한다.

환경부와 노동부는 지속적으로 대상기업의 정보제공, 협력 또는 자문 등으로 이번 사업이 성공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첫해 지원대상은 지난 10월부터 3주간 공모했으며 정부, 학계, 사회적 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LG소셜펀드 자문단’의 심사와 12월 10일 개최하는 공개경연 등을 거쳐 최종 선정·발표될 예정이다.

환경부, 노동부,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동안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 바 있다.

2011년부터 3년간 39개 기업에 대해 총 60억 원의 재정을 지원하여 이들 기업의 111억 원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또한, 총 75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고 사회적기업 10개, 예비사회적기업 14개 등을 인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환경부 이윤섭 환경정책관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재정·기술적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친환경 사회적경제 주체를 발굴·지원함으로써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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