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총 1,781개 사례 중 1위에 해당하는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7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전문가심사와 대국민투표를 통해 사전 선발된 본선 12개 과제는 현장 발표심사와 합산해 순위가 결정됐으며, 공단은 ‘공공DB 개방을 통한 국립공원 맞춤형 탐방지도 서비스’를 소개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로, 시설물과 같은 국립공원의 다양한 공간정보를 자체 측량하고 오픈소스 GIS SW를 통해 이를 가공해 민간에 개방했다.

특히, 이 사례는 다수의 국민에게 익숙한 민간 포털지도와 내비게이션에 정보를 개방함으로써, 정부3.0 공공데이터의 혜택을 공공서비스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외에도 숲길, 단풍과 같은 국립공원 계절별 콘텐츠를 개방해 1,700만 명이 이용 중인 Tmap 내비게이션에서 바로 탐방로 초입부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국립공원을 직접 탐방하기 어려운 보행약자를 위해 직원들과 자원봉사자가 직접 3차원 측량장비를 매고 탐방로를 측량, Daum 로드뷰를 통해 고지대 탐방로도 실감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성과는 국내 뿐만 아니라 호주 시드니에서 170개국 6천명이 참석한 세계공원총회에서도 정부 우수사례로 발제돼 정부3.0 행정한류 브랜드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박보환 이사장은 “공단은 단순히 가지고 있는 DB를 개방한 것이 아니라, 기업에서 원하는 DB를 맞춤형으로 제공한 것”이라며 “향후 보다 많은 국민들이 정부3.0 공공데이터를 누릴 수 있도록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