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내 보일러 제조업체와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에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에 나섰다.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란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높은 온도의 열을 흡수해 난방에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하고, 저녹스버너 장착으로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는 보일러다.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에너지 소비효율이 91% 이상이고 질소산화물 배출농도가 40ppm 이하로, 노후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시 질소산화물이 약 79%(3.156㎏/년·대) 저감되고, 연료비 약 10%(연간 LNG 130㎥, 13만원)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 개별식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서울시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제작업체인 (주)경동나비엔, (주)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시스(주), 린나이코이라(주)와 함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무상보급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24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1동 11층 대회의실에서 장혁재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과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 이종기 ㈜귀뚜라미 대표, 고봉식 대성쎌틱에너시스(주) 대표, 강영철 린나이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경동나비엔, (주)귀뚜라미는 병렬식 시스템을 각 1식, 대성쎌틱에너시스(주)는 8개소, 린나이코리아(주)는 10개 가정 등에 개별식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각 1기씩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와 제작사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설치에 따른 사업효과에 대한 실증분석을 실시해 대기오염 저감과 에너지 절약효과를 검증하고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서울시 최영수 기후대기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이 활성화 되길 바라며, 시민분들께서 보일러 교체 시 대기오염과 에너지를 줄이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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