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에너지 절약, 대기질 개선은 물론 국가 경제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전기차 활성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6년간 전기차 1,400여대를 보급해오고 있지만, 높은 차량가격과 짧은 주행거리, 충전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점으로 대중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선결과제를 비롯해 ‘세계 최고의 그린도시’구현을 위해 전기차 및 충전기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시민 아이디어를 오는 28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발견한 전기차·충전기 보급을 위한 정책제안, 제도개선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것으로, 제안된 아이디어는 시와 전기차협회의 공동심사를 통해 채택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시는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전기차 보급계획에 반영하고 필요시 사업부서의 검토를 통해 관련제도까지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경우, 해당 제안자에게 ‘채택’은 20만원, ‘부분채택’은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서울시 강희은 대기관리과장은 “충전기 걱정없이 장거리를 전기차로 움직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 그린도시, 서울’을 위한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기대한다”며 “열린마음으로 의견을 경청하고, 치밀하게 검토해 사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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