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15년 국토부 소관 SOC 사업 신규공사 총 141건을 발주했다.

이는 2014년 108건 대비 33건이 증가한 것이며, 이에 따른 사업예산도 2,565억원에서 4,98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9일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에 따르면 도로 부문은 당진~천안 고속도로, 광주순환고속도로 등 34건(1,057억원)으로 2014년 대비 11건이 증가한다.

특히,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항만과 국가기간산업시설이 밀집한 서해안 지역의 물류수송망 확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 부문은 서해선(홍성~송산), 중앙선(도담~영천, 영천~신경주), 보성 ~임성리 철도 등 30건(1,182억원)을 신규 발주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이후 사업 중지로 어려움이 있었던 보성~임성리(146→79㎞) 철도건설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게 됨에 따라 운행거리 및 운행시간 단축(2시간 30분→1시간)과 함께 호남선과 경전선을 연결하는 남해안축 철도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수자원 부문은 주암댐 도수터널시설 안정화사업,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 정비 등을 위해 57건(526억원)의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주암댐 도수터널은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전남동부권지역의 용수를 공급하는 국가기반시설이나, 기존 주암댐 도수터널의 지질학적 특성과 과거 낙반사고 등을 분석한 결과 구조적 취약성이 상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조속한 안정화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업단지 진입도로는 평택고덕산단, 세종명학산단, 경산4산단 등 20건(2,215억원)의 진입도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 2015년 신규 SOC 발주현황. (금액:억원)
국토부에 따르면 2015년에 신규로 발주하는 141건의 총사업비는 11조 7,873억원 규모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하면 향후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규 발주사업 141건 중 73%인 103건을 상반기에 발주하여 침체된 경기의 조기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15년엔 총 184건의 사업이 완공된다.

도로·철도 부문은 88고속도로 확장(성산~담양), 부산~울산 복선전철(부전~일광) 등 83건이 완공되어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게 된다.

특히, 판교~기흥에 이어 경부고속도로 양재~판교 구간 확장(8→10차로)과 서해안고속도로 안산~일직 구간 확장사업이 완료되어, 수도권 고속도로 상습정체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2003년 착공한 부산~울산 복선전철(부전~일광)도 완공되어 부산 도심 교통난을 완화(30회/일 → 67회/일, 편도기준)하, 향후 2단계 구간까지 완공(’18)되면 울산-포항 복선전철과의 연계망도 구축하게 된다.

수자원 부문은 72개의 국가·지방하천정비 구간을 완료하고, 주암댐 등 3건의 댐 건설사업과 가리산(홍천) 강우레이더 사업도 마무리한다.

특히, 가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구축사업을 통해 한강유역의 북한강 및 남한강 일부 지역에(6,802㎢) 대한 강우예측이 가능하여 정확한 홍수예보를 발령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청주산단 진입도로 등 25건의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완공돼 산업단지의 분양활성화와 입주기업의 물류체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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