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이 ICT(정보통신기술) 융합·복합을 적용한 토마토 농장과 천연 염색의 전통을 잇는 쪽빛마을을 찾아 올해 '스마트팜' 기술 개발과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팜은 ICT를 농업에 접목해 온실 내외의 환경과 작물의 생육을 자동으로 측정·분석하고, 빅 데이터를 토대로 최적의 환경을 제어하고 자료화해 생육을 원격 관리하는 농장이다. 

이 청장은 28일 고객 중심·현장 중심·정책 중심의 연구 개발과 기술 보급을 위해 전남 화순군의 스마트팜 시범 농장인 한울농장과 전남 나주시에서 쪽 염색을 하는 쪽빛마을을 찾아 한국형 스마트팜 조기 실현과 6차산업화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이 전남 화순군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접목해 토마토 시설재배를 하고 있는 한울농장을 방문해 한국형 스마트팜 정착과 확산을 위해 노력해달고 당부하고 있다.
먼저 전남 화순군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접목해 토마토 시설재배를 하고 있는 한울농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청장은 "우리나라 온실 유형에 알맞은 한국형 스마트팜 적용 모델 표준화 등 핵심 기술의 조기 개발과 현장에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울농장은 스마트팜 실현을 통해 3.3㎡(1평)당 생산량은 65kg에서 95kg으로 40%가 늘었고, 에너지는 35%, 온실관리 시간은 하루 4시간으로 50% 절감하는 등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청장은 이어 찾은 나주 문평면 쪽빛마을에서 농업과 농촌의 독특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농가 수익모델을 개발하는 등 6차산업화 확대 필요성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청장은 “스마트팜을 실현하면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 편리성은 높이고 경영비는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6차산업화를 통해 농촌은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며, “농업이 미래의 성장 산업이 될 수 있도록 ICT, BT(생명공학기술), 6차산업화 등 미래성장 분야에 연구 개발과 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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