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올해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식품 150개 품목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국내 유통식품의 방사능 안전관리를 위해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신속히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식약처가 방사능 검사 강화를 위해 올해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하는 국민 다소비 식품은 국산100개, 수입산 50개 등 총 150개 품목이다. 지난해는 140품목 8,400건을 조사했지만 올해는 9,400건을 검사한다.

▲ 국내 유통식품 검사계획(2015년) 9,400건. 단위=건수
참고로 2011년 일본 원전사고 이후 2014년까지 국내유통 식품 23,625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국제식품규격기준(Codex)의 식품 중 세슘 허용기준(1,000Bq/kg이하) 보다 국내기준을 기존 370Bq/kg에서 100Bq/kg이하로 강화해 일본산 수입 식품을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는 또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16개 시·도 등 식품 방사능 검사결과를 취합해 홈페이지(www.mfds.go.kr)와 모바일(m.mfds.go.kr)을 통해 신속하게 공개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평시는 물론 방사능 오염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 방사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mfds.go.kr) 또는 모바일(m.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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