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K-water) 최계운 사장이 지난달 3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알렉산드르 갈루쉬카(Alexande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을 만나 한·러 물관리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러시아 극동개발부는 동북아 국가간 경제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주요협력 사항은 두만강 등 러시아 접경지역 수자원 공동조사, 아무르강 홍수예방 등 물 관련 현안사항 공동 연구 협력 등이다.

K-water 최계운 사장은 “러시아와 수자원 기술 협력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참여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K-water의 해외 물시장 진출을 위해 물관리 기술교류 협력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K-water는 이에 따라 상호 실무추진단을 조속히 구성, 단계적 추진 로드맵을 작성할 예정이며, 올해 4월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 물포럼에 참석하는 러시아측 대표단과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최 사장은 이 날 러시아 최대 국영 수력발전회사인 ‘루스기드로(RusHydro)’의 예브게니 도드(Evgeny Vyacheslavovich Dod) 사장과 만나 수력·조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상하수도, 통합물관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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