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13일부터 건축주가 초기 공사비 걱정 없이 단열 성능 개선 공사를 할 수 있도록 공사비 이자를 지원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성능 향상, 창호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하고,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창조하는 리모델링을 말한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건축주가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은행에서 대출받고, 공사완료 후 절감되는 냉․난방비로 사업비를 장기간에 걸쳐 상환토록 하는 제도로 건물 에너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총 352건(사업비 규모 557억, 2014.4월 최초 시행)의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을 선정했을 정도로 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노후 건축물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거주자의 삶의 질과 안전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 그린리모델링 사업모델(좌)과 우수사례(우, 의료시설, 라파엘 센터).
실제로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공사비 이자를 지원받은 울산 지역의 K업체는 연면적 3만㎡인 기숙사의 창호를 교체하는 등 11억5천만 원을 들여 단열 성능을 개선한 뒤 매월 860만원의 난방비를 절감하고 있다.

이번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은 13일부터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된 사업은 서면평가 등을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건축주는 창조센터에 연락하면 창조센터에서 등록․관리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에 대한 안내를 받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대상으로 결정될 경우 이자지원(5년) 및 창조센터의 기술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건축주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국가적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거주 만족도 향상 및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해 가계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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