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업분야 에너지 절감을 위하여 발전소 온배수 등 폐열을 이용한 시설원예 냉난방시설을 지원하는 '폐열 재이용시설 지원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난방비가 경영비의 30~4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 시설원예농가에 대해 에너지비용 절감을 통한 소득 증대 및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2015년 새로 도입됐다.

2015년부터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09~)에 포함 사업신청서는 4월 3일(금)까지 접수하며 사업자는 4월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참여는 발전소 온배수 및 산업체·소각장 폐열 등을 농업분야에 재이용하기 위해 농업인·농업법인으로 사업추진단을 구성하여 사업신청이 가능한 시·군에서 할 수 있다.

농업법인(영농조합법인 또는 농업회사법인) 또는 농업인 단독으로 발전소 온배수가 아닌 소규모 폐열을 농업활동 목적으로 재이용하고자하는 경우 농업인·법인은 별도 신청서를 제출하여 기존 지열 냉난방설비에 준해 지원된다.

희망하는 지역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시·도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원예경영과)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관심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기술자문 등의 지원을 상시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에는 시설원예농가 대상 냉난방에너지 집단 공급을 위한 폐열 이송관로, 열교환기, 히트펌프 등의 설치비를 지원하며, 올해 10ha 규모에 77억원을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신재생에너지 등 창의적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의 접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시설원예 작물은 난방비 비중이 크기 때문에 에너지비용 절감이 중요한 만큼, 발전소 온배수 등 지역의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경유 대비 에너지비용을 70~80% 절감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통령께서도 신년 기자회견(1월 13일)에서 “기후변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라고 강조하신바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농업분야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시설의 개발·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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