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대형냉장고의 핵심 성능인 저장 성능과 월간소비 전략량 등이 제품별로 차이가 커 소비자들은 이를 꼼꼼히 비교해 보고 구입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의 구매 선호도가 높은 삼성, LG전자, 대유위니아의 4도어형 900L급 제품 3종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저장 성능, 월간소비전력량, 소음 등의 품질·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이 결과 저장 성능의 경우 주위 온도가 높을수록 설정온도 대비 온도 편차가 컸으며, 상대적으로 삼성전자 제품이 우수했다.

▲ 가정용 전기냉장고. 좌측부터 대유위니아, 삼성전자, LG전자.
특히 대유위니아와 LG전자 제품의 도어 쪽이 상대적으로 온도 편차가 컸다. 내부 선반 쪽은 전 제품이 설정 온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잘 맞았다.

‘냉장실/냉동실’의 ‘도어/선반’에서 각각의 설정온도 대비 온도편차를 종합적으로 비교한 결과, 비교군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 결과를 보였다.

대유위니아와 LG전자 제품이 그 뒤를 이었으나, 3개 제품이 모두 실생활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동일한 등급 제품도 주위 온도가 높을수록 제품 간 월간소비전력량 차이가 최대 27 ㎾h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등급 표시에는 전 제품 모두 문제가 없었다.

같은 제품 내에서도 주위 온도(32 ℃, 16 ℃)에 따라 최소 22 ㎾h에서 최대 40 ㎾h 수준까지 차이가 있었다.

아울러 도어개폐를 반복했을 때, 평가 냉장고 모두 월간소비전력량이 평균 약 30 % 수준(약 2,600원)으로 증가했다. 따라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문을 여닫는 횟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소음면에서는 전제품이 40 ~ 41㏈ 수준으로 우수했으며, 채소실의 보습률은 제품별로 88 ~ 94%로 차이가 났다.

대유위니아와 LG전자 제품은 홈바가 있어 도어 전체를 여는 것에 비해 냉기 유출을 제한하여 전력 소비도 줄일 수 있었다.

누전·감전의 위험성이 있는지를 확인해 본 결과, 전 제품에서 이상이 없었다.

‘전기냉장고’에 관한 자세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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