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너지복지기금’이 동참 1호기업과 함께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에너지 나눔사업’의 첫 발을 내딛는다.

‘서울시에너지복지기금’과 (주)한화 63시티는 ‘에너지복지’의 일환으로 영등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에너지빈곤층 200세대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주거개선사업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참 1호 기업인 (주)한화 63시티는 오는 30일까지 임직원의 자원봉사와 더불어 1가구당 주거개선비용 4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효과적인 주거개선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열에너지 진단, 전기사용량 확인, 기밀도 테스트 등이 이루어지며, 결과를 바탕으로 창호, 방화문, 보일러, 벽재단열 등 해당 가구에 적합한 방식으로 주거개선이 진행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2015년도에는 1만명 이상의 시민과 기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억원 이상의 모금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 절약·효율화·생산에 동참하는 시민은 누구나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금 뿐만 아니라,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등, 전열장판,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등을 통해서도 기부가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홈페이지(http://energy.cgx.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마련된 기금은 올해 냉난방 지원과 가전효율화, 에너지공급사업 등 에너지빈곤층 약 200세대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민의 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사업인만큼 기부금 사용내역은 인터넷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며,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자원봉사·기업 CSR 등이 연계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강필영 환경정책과장은 “LED 전등 하나,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나눔으로 이웃과 함께 온기를 나누는 서울을 만들어갈 수 있다”며 “기부금과 물품에 이르는 다양한 방법으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동참해주신 모든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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