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유일의 수산동물 질병 검사기관인 충남도 수산관리소(소장 이홍집)가 ‘수산동물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충청남도 수산관리소는 지난해 시‧군과 수협, 연구소 등 17개 기관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의뢰한 99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등 해수 및 내수면 수산종묘 방류 전 전염병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 품종은 조피볼락 등 해수면 12개 품종과 뱀장어 등 내수면 7개 품종으로, 전염병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산동물 전염병 검사는 지난 2009년 국립수산과학원과 MOU 체결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말까지 검사 건수는 총 275건으로 집계됐다.

충남도 수산관리소 관계자는 “방류 수산동물 전염병 검사는 각 기관에서 검사 의뢰를 접수한 날로부터 13일 이내 합격 여부를 판단하고 검사증명서를 발급해야 한다”며 “주 방류시기인 5∼9월 검사가 폭증하는 만큼, 각 기관에서는 검사 준비를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 수산관리소는 수산동물 질병 검사시설과 장비, 수산동물 질병관리사 등 자체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수산동물 병성 감정 및 병원체 분리‧보존, 역학조사, 방역업무 등을 실시 할 수 있는 수산동물병성감정실시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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