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녹화기구(운영위원장 고건)와 인헌고등학교 학생들이 20일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나무 한 그루, 푸른 한반도' 캠페인을 전개했다.

21일 아시아녹화기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인헌고등학교의 환경 동아리 학생들이 대외활동의 날을 맞아 북한의 산림황폐화 실태를 바로 알고, 학생들이 주체가 돼 푸른 나무로 녹색통일을 준비하는 '한반도 녹화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80여 명의 인헌고 학생들은 한반도 녹화를 알리는 재치있는 슬로건으로 직접 만든 피켓과 홍보도구들을 들고 거리 행진을 했다.

▲ 80여 명의 인헌고 학생들이 재치있는 슬로건으로 직접 만든 피켓과 홍보도구들을 들고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녹화기구
또 낙성대역과 서울대학교역에서 캠페인 활동을 펼치면서 1,000장의 홍보 전단지를 배포했고, 200여 명에게서 '나무 한그루, 푸른 한반도'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서명을 받았다.

인헌고 환경 동아리 담당 김은형 선생은 “오늘 캠페인의 가장 큰 성과는 북한에 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는 사람들을 심은 것”이라며 “인헌고를 시작으로 앞으로 미래세대 주역인 고등학생들의 캠페인 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녹화기구는 영세대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오는 29일(금)부터 31일(일)까지 3일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15 통일박람회' 에 참여해 산림청과 녹색사업단과 함께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아시아녹화기구 관계자는 "그곳에서 남북산립협력방안에 대한 전시와 더불어 '나무 한그루, 푸른 한반도'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니,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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