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산업 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인 2015 WATER KOREA(국제물산업박람회)가 오는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유수 물산업 관련 기업 및 지자체, 기관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2002년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행사는 통상 매년 3월 개최해오다 8월로 개최시기가 변경됐다.

이는 올 4월 대구에서 열린 세계물포럼과의 중복을 피한 데 따른 것으로, 주최기관인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기관과의 연계행사를 확대하고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보다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물산업 관련기업의 신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1,2000㎡ 규모로 개최되며,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27건의 세미나 및 연계행사가 동시 개최돼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물산업의 현 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관류, 밸브, 펌프 등의 상하수도 관련 기자재와 수처리·유지관리 기술, 계량·계측·분석기기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국제물협력회의, 한·중 물포럼, 등 5건의 국제행사와  학술발표회, 상하수도업무개선사례발표회 등 10건의 세미나 및 포럼 등 다양한 연계행사가 신설돼 많은 인적·기술적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는 기업의 비즈니스 촉진을 위한 최적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해 주목받고 있는 행사다.

그런만큼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기업과 각계 전문가들이 다양한 참여로 상호 협력하고 인적교류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2014 WATER KOREA(국제물산업박람회)에서 처음 신설된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기업 관계자가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벌이고 있다.
이 중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150여개 국내 기업이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출상담회가 눈길을 끈다. 이 수출상담회는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한 프로그램인데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하수도협회는 또 기업이 자사의 고객을 초청해 개최하는 제품설명회와 세미나 등도 지원하는 한편 지자체 수도사업자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인적 네트워킹 구축의 장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리셉션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약 100명의 수도사업자로 구성된 선정단이 전시기간 중 각 부스를 방문해 올해의 최고 제품을 선정하는 이벤트도 기업의 제품 홍보와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여기서 선정된 최고 제품에 대한 특전으로는 도별 상하수도 워크숍 발표 기회 제공과 홍보지원 등이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에는 환경부, 한국철강협회, 경기도 수자원본부, K-water, 대한상하수도학회·한국물환경학회 등 다양한 정부 및 유관기관이 연계행사로 별도의 자체 세미나를 개최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청회를 개최해 관련 종사자들의 참여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해외 기관이 초청돼 세미나 포럼에 참석해 국제적 물이유에 대한 다채로운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한국상하수도협회 최용철 상근부회장은 "WATER KOREA는 사람, 기술, 산업을 연결하는 거점으로써 국내 물산업 분야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물산업이 21세기 블루오션으로 전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상하수도분야 종사들의 화합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기업들의 신기술·제품 개발을 독려하고,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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