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배추 재배의향 면적이 당초 예상보다 소폭 늘었으나 평년에 비해 약 1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산지 모니터 요원 등을 통해 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을 조사한 결과 15일 현재 당초(1,15일기준) 예상한 7,700ha보다 증가한 8,493ha로 나타났다.

시설봄배추는 평년(3,239ha)보다 9% 감소한 2,945ha, 노지봄배추는 평년(7,122ha)보다 22% 감소한 5,548ha로 조사됐다.

이 같은 재배의향면적은 평년의 10,361ha에 비하면 18% 감소한 수치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농협과 산지유통법인, 김치업체 등을 통한 계약재배를 늘려나가고,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겨울배추 3천톤과 농협자체적으로 저장하는 계약재배물량 15천톤을 수급조절용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앞으로 3월부터 노지봄배추가 본격적으로 파종되는 점을 감안해 주산지의 재배동향을 수시로 점검해 수급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이상기상 등으로 인한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농촌진흥청의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농가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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