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장옥(좌), 김왕자(우)씨.
임장옥씨와 김왕자씨가 각각 '감식초'와 '떡류' 분야 전통식품 최고명인으로 지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식품산업진흥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감식초', '떡류(노티, 신과병)' 제조ㆍ가공 기능보유자 2인을 전통식품분야의 식품명인으로 추가 지정하고 3월 5일 식품명인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명인은 전통식품 제조ㆍ가공분야의 기능보유자로 해당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했거나 대를 이어 계승ㆍ발전시켜온 점이 인정됐다.

식품명인제도는 1994년부터 전통식품명인제도로 운영돼 현재까지 총 43명의 명인(1명 승계)을 지정, 38명이 활동(5명 사망)하고 있다.

감식초 명인으로 지정된 임장옥(남,65세)씨는 모친으로부터 감식초 제조법을 15세부터 전수받아 현재까지 전통적인 방법을 계승하고 있으며, 1994년에 금계식품을 창업하면서 감식초에 대한 연구개발과 대중화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았다.

떡류(노티, 신과병) 명인으로 지정된 김왕자(여, 66세)씨는 친정어머니가 평안도 거주시 시어머니로부터 노티와 신과병의 제조법을 전수받고 1973년부터 친정어머니에게 전통떡(노티, 신과병) 제조기법을 전수받아 떡집을 운영하면서 아들에게 제조비법을 전수하는 등 전통떡 개발과 계승발전 시켜온 점을 인정받아 명인으로 지정됐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수여식에서 식품명인에게 우리의 우수한 제조기술 계승발전하고 해외시장 개척 확대 및 우리농수산물 사용 확대로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당부했다.

정부는 명인제품 전시·박람회 개최, 판로확대 및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식품명인의 보유기능을 계승․발전시키고 우리 전통식품의 수출 확대 및 한식세계화 등과 연계되도록 식품명인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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