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미 지음, 성안북스 펴냄

현대인들에게 떡은 밥이나 빵처럼 자주 접하는 음식은 아니다.

떡은 가끔 사 먹는 음식이고 특별한 날에나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떡은 자주 먹어도 부담이 없는, 활용도가 높은 음식이다.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밥 대신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 식사로, 한창 자라나는 아이에게는 영양 가득한 간식으로, 다이어트를 위해 밀가루 음식을 줄여야 하는 여성에게는 가벼운 한 끼로 좋은 음식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떡 만들기를 어렵게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떡을 처음 만들어보는 분들은 빵보다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실제로 떡 만들기는 결코 어렵거나 많은 재료와 도구가 필요한 일이 아니다. 쌀가루만 준비해 두면 언제든 금방 만들 수 있다.

『집에서 처음 후다닥 떡 만들기』는 떡 만들기 전문가인 박영미 교수의 20년 노하우를 담은 책으로, 누구나 집에서 ‘후다닥’ 쉽게 떡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인절미나 절편 같은 친숙한 떡은 물론, 석탄병과 두텁떡 같은 나누어 먹기 좋은 정성어린 떡, 베이킹 보다 맛있는 요즘 인기 있는 초콜릿떡케이크, 버터설기 등 우리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 현대인들의 맛과 취향에 잘 맞는 떡들이 가득하다.

더불어 우리식 과자와 음료, 건강한 엄마표 간식까지 담고 있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고 당장 만들어 보고 싶은 충동이 들 것이 분명하다.

저자는 사람들이 떡에 대해 “만들기 어렵다”, “특별한 날에나 먹는 음식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한다.

떡은 바쁜 아침에 밥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흔히 먹는 빵에 비해 영양이 풍부하며, 쌀가루만 있으면 그야말로 ‘후다닥’ 만들 수 있는 일석삼조의 음식이라는 것.

누구나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기 쉬우면서도 자랑하고 싶을 만큼 폼 나는 떡과 한과, 엄마표 간식과 음료 레시피를 만나 보자.

한편 저자 박영미는 질 높은 강의 내용과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배화여자대학교를 비롯해 다수의 대학에서 전통병과를 가르쳐왔다.

이후 중요무형문화재 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이수자가 됐고, 사단법인 궁중음식연구원, 궁중음식연구원 부설 전통병과교육원 떡·한과 전문반 교육 교육팀장을 역임한 뒤 현재는 한양여자대학교 외식산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