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미래 보건전문가 양성을 위해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경기보건환경연구원은 4일부터 4주 동안 경기대학교 등 도내 7개 대학 보건·환경 및 임상병리 전공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제9기 동계 대학생 현장 실무교육’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교육은 도내 보건 전공 대학생들의 전공분야 실무능력 배양을 통해 취업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진행돼왔다.

교육생들은 식품분석, 식품첨가물분석, 식품미생물검사, 식중독 및 법정 감염병 원인균 진단검사, 바이러스검사, 약품화학분석 등 보건환경연구원의 담당업무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 동계 대학생 현장 실무교육에 참가한 대학생이 식품·의약품·미생물 분야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첨단 분석기기 활용법을 실습하고 있다.
특히 대학에서는 쉽게 사용할 수 없는 첨단장비를 활용한 실습이 가능하며, 대학생 개별 전공 및 관심분야에 맞춰 1대 1로 교육이 진행되는 것이 장점이다.

Vitek(미생물 신속동정 검사장치), PCR(중합효소 연쇄반응장치) 등을 이용한 미생물, 바이러스 진단 검사기법과 HPLC(액체 크로마토그래피), GC(가스 크로마토그래피), ICP(유도결합형 플라스마 발광 분석기) 등 첨단장비 활용방법 교육도 진행된다.

아울러 올해 교육에는 메르스 등 감염병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식품, 의약품, 미생물 관련 전공 분야에 임상병리학 분야를 추가했다.

경기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현장실무교육은 대학생들이 전공분야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확보하고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내 대학생의 진로선택 및 현장 실무능력 배양을 위해 현장실무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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