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3월 재난안전 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통해 본격적인 농사준비로 인한 ‘영농부산물 소각과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산불 주의와 갑작스런 폭설과 황사가 발생할 수 있어 일기예보에 항상 주의해 사전 대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3월은 농사준비로 인한 논·밭두렁 태우기로 산불이 급격하기 증가하기 시작하며, 포근해진 날씨에 야외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2월에 비해 대부분의 사회재난사고가 증가한다.

지난 5년간(2010~2014년) 교통사고는 2월에 비해 18.5%(74,915건→88,773건) 증가했고, 지하철 사고 56%(30건→47건), 승강기 사고 20%(35건→42건)가 각각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 사회재난이 17.81%가 증가했다.

특히 산불은 116.56%가 증가하여 3월중에 353건이 발생했으며 5년간 월별 산림피해 중 가장 많은 1,051.17ha의 산림이 소실됐다.

3월 중 발생한 산불의 원인은 논밭두렁 소각 31%(112건), 입산자실화 21.5%(76건), 쓰레기 소각 21%(22건), 담뱃불 실화 5.4%(19건) 순으로 나타나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산불예방과 봄철 등산객의 화재예방에 대한 중점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과거 10년(2005~2014년) 동안 3월에 발생한 자연재난은 15건(대설 5, 강풍·풍랑 9, 호우 1)으로 968억 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대설로 인한 피해는 2005.3.4~3.13 강원 및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버스와 항공 등 주요 교통이 통제되고, 비닐하우스 붕괴 등 25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 최근 10년(2006~2015년)간 월별 황사관측일수 - 전국 13지점 평균, 기상청.
황사는 평년(1981~2010년) 연중 발생일수 6.3일로 3월에 발생한 일수는 1.8일 이었으며, 최근 10년(2006~2015년)간 3월 발생일수는 2.8일로 평년에 비해 1일 증가했고 발생 빈도도 점차 3월에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3월에는 대설, 황사 등 자연재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일기예보에 주의하고 황사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으로 개인건강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최근 5년(2011~2015년)간 3월 월평균 화재발생건수는 5,065건으로 인명사고 218명(사망 36, 부상 182)과 재산피해 374억원이 발생했고, 최근 3년(2013~2015년)간 3월 중 선착장, 갯바위 등을 중심으로 연안사고가 총 146건 발생해 30명이 사망하였다.

국민안전처는 ‘3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관련기관 등에 전달하고 국민안전처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각종 안전사고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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