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철새 도래지 전북 군산 금강호에서 겨울 철새떼가 처음으로 관찰됐다.

군산시철새조망대는 "18일 오후 2시께 금강호에 날아든 겨울 철새떼가 처음으로 관찰됐다"고 19일 밝혔다.

철새조망대에 따르면 '큰 기러기'와 '청둥오리' 등이 금강호에서 지난주부터 한두 마리씩 모습을 보이더니 기온이 내려간 18일에는 이들이 무리지어 강물 위를 날아오르는 모습이 목격됐다. 

현재 금강호를 찾은 이들 철새는 낮에는 금강호 인근의 저수지에서 휴식을 취하다 해질 무렵부터 먹이 활동을 시작하는 행동패턴을 보여주고 있다고 철새조망대측은 밝혔다.

철새조망대의 한 관계자는 "이들의 출현은 높은 기온 때문에 철새의 도래가 늦은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예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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