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물속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속곤충과 어류, 갑각류 등을 직접 보고 배우는 ‘물속 생물 대탐험전’을 19일(토)부터 4월 3일(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중 토・일요일에는 물 속 생물에 대해 배워보는 ‘물속생물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울숲 습지생태원의 생태학습장은 서울숲 공원외곽에 위치하여 한적하고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다.

나무와 황토벽돌 등 친환경적 소재로 조성된 이 건물 내부에는 하늘을 볼 수 있게 뚫린 정원이 있으며, 습지식물인 수련, 꽃창포 등 20종의 수생식물도 전시돼 있다.

내부 전시장에는 게아재비, 검정물방개와 애벌레 기간까지는 물속에서 살며 많은 물고기를 위협하는 왕잠자리수채 등 물속곤충과 생이새우・줄새우 등 갑각류, 대륙송사리・버들붕어 등 물고기 20종이 전시돼 있다.

▲ 검정물방개 건지기 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
물속곤충은 생활사의 전부 또는 그 일부를 물속에서 생활하는 곤충류를 총칭하는 것으로 이들의 대부분은 내륙의 하천, 습지 등 담수에 서식하며, 담수에 서식하는 대형무척추동물의 종수나 개체수의 9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물속곤충은 하천생태계의 생물평가 및 모니터링 즉 물환경을 평가하는 지표생물로서 많은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서울숲 ‘물속 생물 대탐험전’을 통해 물속생물들이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을 통해 살아가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체험하는 전시회로 자연을 사랑하며 아껴야 하는 이유도 함께 배울 수 전시회가 될 것이다.

서울숲 ‘물속 생물 대탐험전’은 16일 동안(3.19~4.3)개최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 누구나 서울숲 습지생태원 생태학습장으로 오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이 기간엔 매주 토․일요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물속생물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아카데미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물 속 생물들의 생태계에서의 위치와 역할 및 먹이사슬관계 등 교과서에서 이론으로만 배우는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의 장이 펼쳐진다. 또한 검정물방개 사육장을 직접 꾸미고 집에서 직접 키우며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숲 특화인 곤충아카데미 ‘물속 생물 아카데미’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전시기간 중 매주 토․일요일에 개최되고(총 6회), 참가비는 초등학생 1인당 5,000원이며,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 또는 서울숲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seoulforest)에서 사전 예약 한 후 우선 입금한 순으로 1회당 20명에 한해서 운영된다.

서울숲에서는 매년 1기에서 6기에 걸쳐 곤충의 세계에 대해 배워보는 곤충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이춘희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전시 및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물 속 생물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물 속에 있는 생태계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면서 “좋은 환경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는 지금의 추세에서, 이번 전시를 하는 것이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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