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국제물산업박람회인 2016 WATER KOREA(워터코리아)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연계행사로 ‘상하수도 업무개선사례 발표회’가 23일 개최된다.

한국상하수도협회에 따르면 ‘상하수도 업무개선사례 발표회’는 2002년 제1회 WATER KOREA의 연계행사로 시작한 이래 매년 열린 유서 깊은 세미나로, 올해까지 총 200여 건의 국내 지자체 및 상하수도 사업자의 우수 업무 개선 사례, 연구 성과 등을 발굴, 수상해 널리 보급해 왔다.

특히 국가 및 지자체 예산을 절감하고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한 사례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물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상하수도 업무개선사례 발표회는 사전에 전국 지자체 및 상하수도 사업자로부터 우수 업무 사례를 접수받고 꼼꼼한 사전 평가를 거쳐 현장 발표자를 선정하며, 이들의 현장 발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현장 발표 대상 1차 평가 통과 사례 12편.
올해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약 3개월 동안 총 26개 기관에서 접수된 45편(상수도 25편, 하수도 20편)을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진행했으며, 그중 상수도 6편, 하수도 6편이 발표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열두 건의 우수사례는 이번 발표회에서 현장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리게 된다.

2016년 발표회는 전국 상하수도 사업자 및 관련 기업 담당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사례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현장 발표와 동시에 정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평가위원단의 최종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채점이 이루어지며, 주요 심사 기준은 합리적 예산 절감 여부, 기술의 확대 가능성, 독창성 등이다.

최종 수상 대상은 상수도 3편, 하수도 3편의 총 6편이며 4편에는 환경부 장관상이, 2편에는 한국상하수도협회장상이 수여된다.

또한 선정된 6편은 매년 한국상하수도협회가 발간하는 전문 기술지 <WATER & TECH>에 수록되고 협회 주관의 회원 홍보 및 기술 교육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상하수도협회 이승대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업무개선사례는 상하수도 사업자 및 관련 기업에게 보다 나은 근무 여건을 만들고 예산을 합리적으로 운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자리가 상하수도 분야 종사자들에게 업무 개선 동기를 유발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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