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오 둘렘바 지음, 책과콩나무 펴냄

책콩 청소년 17권인 『달 표면에 나무 심기』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척박한 고향과 사랑하는 가족 모두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아이, 잭의 성장기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아름다운 숲 중에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잭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 보존의 필요성과 인간의 생존권 문제라는 어려운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백 년 넘게 숲이 없던 코퍼 타운에 숲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심는 잭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하는 고향을 지키며 자연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여러 가지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며, 하나하나 모두 의미 있는 삶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잭이 태어난 코퍼 타운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자라지 않는 척박한 마을이다.

아버지는 대대로 그래왔듯 잭이 광부가 되길 바라지만, 잭의 관심은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 숨 쉬는 숲에 가 있다.

어느 날, 광산 회사에서 대규모 정리 해고를 하고, 광부들은 이에 맞서 파업을 시작한다.

파업 때문에 광산이 문을 닫아 자연이 되살아나지만, 정들었던 친구들이 떠나고 돈이 떨어져 먹을 것조차 제대로 먹지 못한다.

과연 잭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저자 엘리자베스 오 둘렘바는 남편과 개 버니, 그리고 모두의 대장인 고양이 부치와 함께 미국 애틀랜타 주 조지아에 살고 있다.

스물네 권의 그림책을 쓰고 그렸으며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이자 삽화가이다.

아동 도서 작가 및 삽화가 협회(SCBWI)의 서던 브리즈 지역 위원이자 조지아 도서 센터 이사로, 홀린스대학교의 아동 도서 글쓰기 및 삽화 부문 석사 과정 방문 교수이기도 하다.

『달 표면에 나무 심기』는 둘렘바의 첫 소설이며,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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