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중고차 재활용업체 인선모터스가 중동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인선모터스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끄는 이란 경제사절단에 동행, 이란 자동차 수입 전문업체 SAVARIRAN과 중고차 및 중고부품 공급 계약 MOA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SAVARIRAN은 이란 에너지 환경기업 Atiyeh Group의 자회사로, 중고차 수입 및 특수차 제작회사로다.

현재 이란 정부의 공공차량을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등 이란 내 대표적인 자동차 관련 업체로 알려져 있다.

▲ 인선모터스 박정호 대표(왼쪽)와 Savariran사 Amir All Rezael대표(오른쪽)가 중고차 및 중고부품 공급 계약 MOA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MOA 체결에 따라 인선모터스는 경찰차, 택시, 앰뷸런스 등 특수목적용 차량을 SAVARIRAN과 이란 정부기관에 연간 4,000대 이상 공급키로 했다.
 
또, 배터리 재활용 등을 위한 관련시설 구축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외에도 SAVARIRAN은 현재 두바이를 경유해서 수입되고 있는 중고차와 중고부품을 직수입하기 위해 이란 정부 관계자와 관련 사업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약정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SAVARIRAN은 인선모터스를 통해 공급받은 중고차와 중고부품을 중동 전역에 판매하는 메인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는 등 향후 인선모터스의 중동 지역 매출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선모터스는 이란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집트에서도 4개의 업체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관련 사업 확대 등의 성과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선모터스 관계자는 “현지 이란 내 운행차량의 30%이상은 국내 브랜드 차량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MOA는 성장성이 큰 이란 중고차 및 중고부품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