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이상기후 발생과 한반도 주변 해역의 수온 변화 등으로 인해 영양염류, 먹이생물 등 어장환경이 변화하면서 난류성 어종은 증가하고 한류성은 감소하는 등 수산자원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기후변화가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4시 해양수산부 회의실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연근해 어종변화 대응 태스크 포스(T/F)’ 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선, 영양염류, 먹이생물 등 한반도 주변 해양생태계 구조를 분석하고 한국형 생태계 모델 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가칭) 기후변화에 따른 연근해 어종변화예측 인공지능(AI) 서비스 지원사업’의 내용과 효과 등을 발표한 후 이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또한,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계 모델 개발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기후변화 수산분야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47년간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는 1.18℃ 상승해 세계 평균인 0.38℃를 3배 이상 상회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가 우리 수산업, 특히 연근해어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수산자원 변화에 대비한 정책을 더욱 능동적으로 추진하고자 어업인 및 전문가 등과 함께 TF로 구성(2016.3월~)하여 운영 중이다.

지난 3월 1차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거대자료(big data) 구축과 어종변화 예측 관련 대국민 서비스 제공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해수부 최완현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 회의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인공지능을 활용해 어황예측 등을 해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후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회의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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