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초 개장 예정인 ‘초막골생태공원’이 시민들 곁으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경기 군포시는 지난 22일 초막골생태공원 내 다랭이논(약 200㎡의 논 3개소)에서 일곱 가족 23명과 청소년 자원봉사자 30명 등 5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모내기를 진행했다.

생물 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윤주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과 시민 참여자들은 찰벼를 못줄을 이용한 손모내기 방식으로 심으며 도시농업을 체험했다.

군포시는 앞으로 이 다랭이논에서 피 뽑기와 물 조절, 추수 등의 체험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함으로써 생태체험과 도시농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군포시 정등조 공원녹지과장은 “도시농업은 생물 다양성 보전, 기후 조절, 대기 정화, 토양 보전 등에 기여하는 친환경 활동”이라며 “초막골생태공원과 다랭이논이 생태학습과 도시환경 정화에 크게 이바지하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 초막골생태공원 조감도.
한편 군포시 산본동 산915번지 일원 56만1천500㎡의 면적에 조성되고 있는 초막골생태공원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조성 공사가 시작됐으며, 생태연못, 잔디광장, 하천 생태원, 생태 관찰원, 어린이놀이광장 등 다양한 시설(13만9천536㎡)을 갖춰 오는 7월 초 개장한다.

군포시는 초막골생태공원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휴양공원, 생태 체험과 교육이 이뤄지는 도심 속 생태 자연학습장으로 조성해 도시를 대표하는 녹지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포시는 이 같은 초막골생태공원이 개장하면 시민 여가생활의 질이 향상되고, 생태체험 교육 등이 보다 체계적·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 철쭉동산과 수리산 도립공원까지 연계한 공원 관광벨트가 형성돼 수도권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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