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학익유수지와 용현갯골수로에 대한 악취제거 등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오랜 민원이 해결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4월 유정복 인천시장의 현장방문 후, 4차례의 회의를 통해 단기적으로 악취를 제거하는 조치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인근 주거환경까지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8일 설명했다.

학익유수지 환경개선사업은 상부 주변의 악취 제거를 위해 퇴적슬러지 준설 및 안전휀스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중구와 남구에서 설계용역을 9월초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10월에 공사착공 후 금년 내에 사업이 완료되면 퇴적된 슬러지와 유수지내 분뇨이용 농사로 인한 악취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인천시에서는 재난관리기금으로 중구에 1억9천6백만원, 남구는 3억3천7백만원을 지원했다.

▲ 학익유수지와 용현갯골수로에 대한 악취제거 등 환경개선 사업 현황도.
용현갯골수로 환경개선사업은 신흥동 현대I-PARK아파트부터 용현동 성심아파트 앞 낙섬교까지 구배조정, 수로중앙 유출수로 조성, 갯골수로 청소용 배관라인 설치 및 관리용 소로, 수표면 부유물제거용 웨어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해수유통과 건천화를 계절 상황에 따라 탄력적 운영을 통해 악취 저감이 예측된다.

사업비는 10억원으로 전액시비 사업이다.

주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2회와 관계기관 10회 회의를 갖고, 8월말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하여 9월에 공사착공해 금년 내에 준공될 계획이다.

인천시는 2006년부터 4년간 2차례 약 345억원의 사업비로 학익유수지 하부와 용현갯골수로에 대한 자연친화적인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근원적인 악취해소 및 수질환경개선의 최적 방안을 찾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추진 중인 워터프런트 사업과 연계해 종합적인 기술 분석과 함께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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